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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 오는 날, 따뜻한 밥 위에 짭조름한 양념이 잘 밴 고등어조림 한 점. 상상만 해도 군침이 도는 조합이죠. 하지만 고등어조림은 생각보다 실패 확률이 높은 요리입니다. 비린내가 나거나 살이 퍽퍽해지고, 양념이 겉도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. 오늘은 요리 초보도 맛집 수준으로 만들 수 있는 고등어조림 황금레시피를 소개합니다. 재료 준비부터 비린내 제거, 조림 순서, 양념 비율까지 제대로 알려드릴게요.
■ 준비 재료 (2~3인분 기준)
- 손질된 고등어 반 마리 2쪽 (또는 1마리)
- 무 1/3개
- 양파 1/2개
- 대파 1대
- 청양고추 1~2개
- 생강 1톨 또는 생강가루 약간
- 물 300ml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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양념장 비율
- 진간장 5큰술
- 고춧가루 2큰술
- 맛술 2큰술
- 설탕 1.5큰술
- 다진 마늘 1큰술
- 참기름 1작은술
- 후추 약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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■ 고등어 비린내 제거 방법
고등어는 특유의 비린내가 강한 생선이라, 조리 전에 반드시 잡내 제거가 필요합니다. 흐르는 찬물에 고등어를 깨끗이 헹군 뒤, 우유나 청주(또는 소주)에 10~15분간 담가두면 비린내가 크게 줄어듭니다. 이후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해 준비하세요. 생강이나 생강가루를 함께 넣어 조리하면 비린내 제거 효과가 더 좋아집니다.

■ 고등어조림 만드는 순서
- 무는 1cm 두께로 썰어 냄비 바닥에 깔아줍니다.
- 손질된 고등어를 무 위에 얹고, 양파, 대파, 청양고추를 위에 올립니다.
- 미리 섞어둔 양념장과 물(300ml)을 골고루 부어줍니다.
- 강불에서 끓이기 시작하고, 끓기 시작하면 중약불로 줄여 20~25분간 졸입니다.
- 국물이 자작해질 때까지 중간중간 국물을 끼얹어가며 졸여줍니다.
TIP
- 양념과 물은 처음부터 섞어서 부어야 간이 고르게 배입니다.
- 청양고추는 중간에 넣으면 칼칼한 맛이 살고, 처음부터 넣으면 매운맛이 더 강해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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■ 고등어조림 황금레시피 완성 포인트
- 양념이 자작하게 남을 정도로 졸이는 게 포인트입니다.
- 마지막에 참기름 몇 방울과 후추를 톡톡 뿌리면 감칠맛이 확 올라옵니다.
- 짠맛이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무와 함께 곁들여 먹는 걸 추천합니다.
- 청양고추를 빼면 아이들과 함께 먹기에도 좋은 순한 맛이 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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■ 보관 및 재활용 팁
고등어조림은 하루 정도 숙성되면 양념이 더 깊게 배어 오히려 더 맛있어집니다. 냉장 보관 시 2~3일, 냉동 보관 시 2주까지 가능합니다. 남은 조림 국물은 감자나 두부, 메추리알 등을 넣고 한 번 더 끓이면 훌륭한 반찬이 됩니다. 조림 국물 재활용만 잘해도 두 끼, 세 끼 반찬 걱정이 사라집니다.

고등어조림 황금레시피 마무리하며
생선요리 중에서도 고등어조림은 정성과 순서만 지키면 누구나 맛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. 특히 비린내 제거, 조림 순서, 양념 비율 세 가지만 기억하면 맛집 부럽지 않은 깊은 맛을 낼 수 있죠. 오늘 알려드린 고등어조림 황금레시피를 따라 해보며 따뜻한 집밥 한 끼 즐겨보시길 바랍니다. 자꾸만 손이 가는 진짜 밥도둑 반찬, 제대로 만들어 보세요.











